404 Not Found
- 알리 애도 물결.. 오바마 "모두를 위해 싸운 인물"
- 출처:오마이뉴스|2016-06-05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 물결에 휩싸였다.
알리의 딸은 4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아버지는 묵묵한 산(humble mountain)이었다"라며 "이제 아버지가 신의 품으로 떠났다. 그는 내 인생의 사랑"이라며 부친의 죽음을 알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알리는 링 위에서의 투사나 마이크 앞의 시인으로서 뛰어났고, 모두를 위해 싸운 인물"이라며 "그로 인해 세상은 더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리는 마틴 틴 루서 킹과 넬슨 만델라와 함께 (민권운동에) 나섰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했다"라며 "알리는 다른 사람들이 꺼릴 때 용기 있게 나서서 말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물론 알리는 완벽하지 않았고, 언사를 절제하지 못했으며 신앙에서 모순을 보여주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그는 육체적인 능력이 쇠퇴했을 때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해 더 큰 힘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 성명에서 "알리는 원칙을 향한 사랑, 재치,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싸웠다"라며 "그럼으로써 인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줬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알리는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운동선수"라며 "자신의 고통을 숨기지 않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를 점화하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단순한 복싱 챔피언을 넘어 시민권을 옹호한 챔피언"이라며 "많은 사람의 본보기가 된 인물"이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