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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윤석민 등 복귀까지 5할 본능 일깨울까
- 출처:스포츠월드|20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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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힘겨운 버티기에 들어갔다. 승률 5할 언저리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윤석민 등이 복귀할 때까지 버텨낸다면 후반기를 기대할 수 있기에 지난해 보여줬던 승률 ‘5할 본능’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지난 15일 17승1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연승을 할 힘이 없는 탓이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선발진의 붕괴다. 헥터 노에시-지크 스프루일-양현종 등 3선발은 확고하지만 나머지 선발 두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기존 선발진이 삐걱거리면 오히려 연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래서 김기태 KIA 감독은 부상 중인 선발 자원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기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한기주를 비롯 정용운 전상현에 최영필까지 임시 선발들을 활용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5할 승률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문제는 윤석민과 임준혁 두 선발 자원이 복귀할 때까지 더 버텨줄 힘이 있느냐다. 윤석민의 복귀 시기는 6월 중순에서 늦으면 6월말이 될 전망이다. 윤석민은 어깨 염증으로 지난 4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지난 17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한 단계다. 김기태 KIA 감독은 “언제 오느냐보다 확실하게 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최선의 상황까지 참고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5선발 자원 임준혁의 복귀는 임박한 상황이다. 지난 4월22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던 임준혁은 28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KIA의 4-2 승리를 이끌며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KIA가 5할 승률 언저리를 지켜낸다면 7월 이후에는 임창용까지 합류가 가능해 마운드의 높이는 더 해진다. 선수들의 분발과 집중력을 바라는 이유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최근 수비에서 실책이 자주 나오며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28일 NC전도 초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선발 지크가 조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기록된 실책 외에도 기록되지 않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KIA의 5할 버티기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