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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도, 킹스에 남을까요? 아니면 떠날까요?
- 출처:점프볼|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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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라존 론도(30,185cm)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론도를 잡기 위해 무리한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론도와 새크라멘토의 재계약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지난여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새크라멘토로 둥지를 옮긴 론도는 올 시즌 평균 1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어시스트왕에 오르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 업-템포 농구를 추구하는 조지 칼 감독의 휘하에서 론도는 예전의 모습을 찾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론도는 이번시즌에만 여섯 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패싱력 뿐만 아니라 보스턴 셀틱스 시절의 기량을 점점 더 되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론도는 올 시즌 평균 11.2득점을 기록, 4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돌파 역시 댈러스 시절에 비해 적극성을 보였고 3점슛 성공률 역시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올 시즌 론도는 평균 36.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보스턴 시절의 준수했던 수비력 역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며 론도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론도는 오프시즌 새크라멘토의 드마커스 커즌스의 든든한 멘토가 되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크라멘토에 입성했다. 당시 론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새크라멘토의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커즌스의 존재 때문이다. 그는 현 NBA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빅맨이다.” 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론도는 이후 그의 든든한 지원자를 자처, 커즌스의 고집불통인 성격을 바로 잡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커즌스도 이에 “론도가 내년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도 그를 내어줄 수 없다”는 인터뷰를 하는 등 계속해 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다만, 론도가 커즌스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커즌스의 악동기질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이들의 하모니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조지 칼 감독과 커즌스의 불화가 이어졌다. 론도 역시 둘 사이에서 가교의 역할을 하며 팀의 화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끝내 화합에 실패했는 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실패로 이어졌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는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올 시즌도 밀레니엄 킹스의 재건에 실패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와 함께 칼 감독의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둔 새크라멘토는 구단의 새로운 선장으로 데이브 예거 감독을 선임했다. 이는 새크라멘토에겐 좋은 소식일지 모르나 론도 개인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었다. 시즌 중만해도 론도와 새크라멘토의 재계약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거 감독의 선임으로 상황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FA가 되는 마이크 콘리가 예거 감독을 따라 새크라멘토로 둥지를 옮길 것이란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론도와 새크라멘토의 재계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칼 감독과 달리 공격보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예거 감독의 시스템에서 론도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역시 의문이다.
무엇보다 론도의 재계약은 구단보다 커즌스가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만약 새크라멘토가 론도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자칫 새크라멘토는 또 다시 시즌 개막 전부터 선수와 구단 간의 불화로 다음시즌을 시작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론도 역시 아직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인 론도에게 올 여름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욕 닉스 역시 시즌 중 론도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시즌 종료와 함께 벌써부터 차기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시즌 준비의 첫 단추가 될 론도의 재계약을 잘 맞출 수 있을지 올 여름 론도와 새크라멘토 동행의 결말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라존 론도 프로필
1986년 2월 22일생, 185cm 84kg, 포인트가드, 켄터기 대학출신
2006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 피닉스 선즈 지명
NBA 우승(2008), NBA 올스타 4회 선정(2010-2013), NBA All-Defensive 1st Team 2회 선정(2010,2011) NBA 어시스트왕 3회(2012,2013,2016), NBA 스틸왕(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