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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 깬 나성범, 밥상 쓸어 담는 일 남았다
- 출처:MK스포츠|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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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위안거리 하나를 얻었다. 주포 나성범이 긴 침묵을 깨뜨렸기 때문. 타점까지 기록하면서 최근 침체기로 돌아섰던 타격감이 다시 오를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나성범은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만의 안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성범은 최근 17타수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타격감이 뚝 떨어져 있었다. 이날 역시 안타를 때리는 것이 쉽진 않았다. 운도 따르지 않는 듯 했지만 오랜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나성범은 1-3으로 뒤지던 2회초 2사 주자 1,3루에서는 박정음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수비에서마저 주춤했다. 3회초에는 아쉬웠다. 나성범은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는 우측 펜스 근처에서 힘을 잃고 잡혔다.
그러나 나성범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뽑으면서 기다렸던 안타를 만들었다. 힘을 얻은 나성범은 7회초 2사 1,2루에서는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주자를 앞에 두고 나오지 않았던 적시타는 9회초에 나왔다. NC가 한 점 쫒아간 2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팀은 6-9로 졌지만 나성범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됐다.
나성범은 5월초 NC가 연승으로 날아오를 때 중심이었다. NC가 연패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2일까지 나성범의 5월 타율은 무려 0.531(32타수 17안타). 5홈런과 18타점도 곁들였다. 2014년 5월에 기록한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인 8개에 도전해볼만한 기세였다. 그러나 방망이가 맞지 않기 시작했고 팀 페이스도 같이 떨어졌다.
NC의 최근 1~2번 타순의 성적은 0.348(46타수 16안타)에 이른다. 활발하게 밥상을 차려주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나성범이 밥상을 쓸어 담을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