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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부상 불운·권아솔 충격, 로드FC '안 풀리네~'
출처:스포츠한국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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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날도 있구나 싶습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고개를 내저었다. 야심차게 준비했고 대회 홍보, 주목도도 역대급이었다. 그러나 참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말았다. 국내에서도 큰 규모의 체육관인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동원력으로 로드FC 파워를 확인했지만 불가항력적인 경기 상황들로 인해 지난 14일은 로드FC입장에서는 역설적인 ‘운수 좋은 날’이 되고 말았다.

14일 오후 8시부터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031이 열렸다. 약 6년여간 이어오며 31번째 대회를 맞은 로드FC는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대회를 마쳤다.

▶동기 잃은 권아솔, 취소할 수 없었던 로드FC

일단 가장 아쉬웠던 것은 권아솔의 참패였다. 권아솔은 기존에 이둘희와의 SNS설전 등을 통해 거친 말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권아솔과 이둘희는 두 체급 차이를 뛰어넘어 로드FC 031 메인이벤트 경기로까지 추대됐다. 하지만 이둘희가 대회 약 2주를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빠져버렸다.

이 상황에서 권아솔과 로드FC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권아솔은 이둘희와의 매치만을 생각하며 모든 준비를 해왔고, 자신의 체급인 라이트급이 아닌 2체급이나 월장한 것도 모두 이둘희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둘희가 급작스럽게 이탈하면서 동기부여가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다고 로드FC 입장도 이 매치를 아예 취소시키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 로드FC 031이 존재했던 가장 큰 이유는 권아솔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대회 약 열흘을 앞둔 시점에서 권아솔없는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권아솔 이외에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선수들과 일반 격투기 팬들을 위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로드FC도 급하게 대체선수를 구해야했고, 권아솔을 대회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권아솔 입장에서는 무제한급으로 경기를 한 이유가 이둘희를 위해서였지(혹은 최홍만) 쿠와바라 키요시를 위해서가 아니었기에 완전히 동기부여를 상실해버렸다. 한 관계자는 “권아솔이 사실 이둘희와의 시합이 깨지고 많이 괴로워했고 동기를 상실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동기부여를 되찾기에는 오직 최홍만 뿐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홍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최홍만은 현재 휴대폰을 꺼놓은채 개인 휴가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권아솔은 동기부여를 상실한채 케이지에 올랐고 체급의 한계를 절감하고 말았다.

가장 기대가 많았던 경기가 오직 ‘후두부’라는 말만 남긴채 끝나버렸기에 허탈할 수밖에 없는건 권아솔이나 로드FC나 매한가지다. 여기에 로드FC가 또 황당할 상황이 바로 다음 경기인 이윤준과 조지루프의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 일어났다.



▶힘겹게 영입한 루프, 데뷔전에 1년 6개월 중부상

조지 루프는 지난겨울까지만 해도 UFC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선수다. 그런 선수가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로드FC로 향한 것은 세계 격투기계가 놀랄만한 사건이었다. 정확한 액수는 알 수 없지만 로드FC 측은 만만치 않은 금액을 조지 루프에게 제의했고 몇 번의 설득 끝에 루프를 영입할 수 있었다.

즉 루프는 그래도 세계 1위 단체로 여겨지는 UFC에서 직전까지 활약하던 선수였으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루프는 이윤준과 경기 도중 1라운드 1분 15초만에 충격적인 정강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 장면이 워낙 잔인할 정도로 충격적이었고 이후 루프는 무려 1년 6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초장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루프는 16일 오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로드FC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영입한 외국 선수가 로드FC 데뷔전 1분 만에 무려 1년 6개월이나 회복이 필요한 부상을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불가항력적이었고 불운이었다.

이미 로드FC는 지난 4월 대회에서 세계 격투기계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인 마이티 모가 최대 7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부상을 당하면서 한숨을 쉰 바 있다. 물론 부상은 격투기에서 숙명과도 같다. 그러나 하필이면 큰 기대를 하고 역할을 해줘야할 선수들이 줄줄이 장기부상으로 나가떨어지는 것은 참 불운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참 안 풀린다. 죽어가던 한국 격투기 시장을 살린 것은 물론 세계무대와 견줄 수 있는 단체로까지 거듭나고 있던 와중에 겪는 성장통을 치르고 있는 로드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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