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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레전드 은퇴식 불패 행진 이어갈까
- 출처:OSEN|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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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창단 후 4번의 은퇴식 경기 3승1무
15일 서재응·최희섭 은퇴식 연승 도전
선배들의 은퇴식을 화려하게 빛내는 데 있어 승리만한 게 없다. KIA 선수들은 지금까지 선배들의 은퇴식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경기를 통해 서재응·최희섭의 합동 은퇴식을 연다. 메이저리그 출신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고 현역 은퇴했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그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친정팀이 은퇴식을 마련했다.
이날 KIA 선수단은 투수들이 서재응의 이름과 등번호 2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야수들은 최희섭의 이름과 등번호 23번이 박힌 유니폼을 착용하고 뛴다. KIA 구단은 경기 전후로 은퇴식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후 은퇴식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선 승리를 따내야 한다.
KIA는 2001년 창단 이후 총 4번의 은퇴식 행사를 치렀다. 가장 먼저 2006년 4월12일 무등 두산전에서 잠수함의 대명사로 활약한 이강철이 은퇴식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두산과 연장 12회까지 4시간30분 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4-4 무승부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이어 2010년 9월15일 무등 두산전에서는 내야수 김종국의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선발 서재응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신종길의 4안타 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한 바 있다.
타이거즈 사상 최고의 야수로 꼽히는 이종범의 은퇴식 경기도 명승부로 남아있다. 2012년 5월26일 무등 LG전 당시 KIA 선수들 전원이 이종범의 영구 결번된 등번호 7번을 달고서 뛰었다.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KIA는 7회말 김원섭의 2타점 3루타, 8회말 송산의 결승 2루타에 이어 9회 한기주의 세이브로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6월13일 광주 삼성전에서 2009년 우승 주역 김상훈과 유동훈이 합동 은퇴식을 가졌다. 나지완이 1회부터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진우가 6이닝 1실점 선발승을 거두며 7-4로 승리했다. 은퇴식 경기 3연승.
KIA는 이번주 시즌 최다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15일 한화전에는 최고참 투수 최영필이 6년 만에 선발등판하지만, 14일 경기에서 헥터 노에시가 완봉승을 거둔 덕분에 불펜이 전원대기할 수 있게 됐다. 최하위 한화의 흐름도 좋지 않다. KIA가 서재응·최희섭까지 은퇴식 경기에서 불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