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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2G 연속 타점-오승환 첫 블론… 맞대결 불발
- 출처:스포츠월드|20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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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와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맞대결이 아쉽게 불발됐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전날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수확한 강렬한 신고식을 치른 것에는 못 미쳤지만, 시즌 타율 0.286(7타수 2안타)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하지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에 시즌 첫 블론 세이브가 됐다. 오승환은 3-3 동점이던 7회말 2사 2루에 대타 브랜든 모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고, 7회초 공격에서 피츠버그의 타순이 6번까지 오지 않은 탓에 강정호와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9회말 터진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