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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헤비급 '문지기' 로이 넬슨, 7월 데릭 루이스와 대결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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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파이터 로이 넬슨(39, 미국)은 오는 7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0에서 데릭 루이스(31, 미국)를 상대한다.
넬슨은 헤비급 ‘문지기다. 랭킹 10위다. 2009년 UFC에 데뷔해 브랜든 샤웁을 상대로 펀치 TKO승을 따낸 데 이어 2010년 스테판 스트루브를 1라운드 39초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UFC에서 문지기는 상위 랭커들에게는 고전하지만 랭킹 10위권 밖 선수들은 반드시 잡는 이들을 일컫는다. 밑바닥부터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문지기들을 넘어야 한다.
넬 슨은 타이틀을 바라봤지만 상위 랭커들은 강했다. 2010년 8월 UFC 177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당대 최강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맞섰지만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프랭크 미어를 상대한 다음 경기에서도 판정패. 미르코 크로캅을 TKO로 누르고 다시 위로 오르려 했지만,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최근 7경기 전적은 2승 5패다. 지난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지난 7일 경기력이 밑바닥인 제러드 로숄트를 상대로 거둔 2승이다. 스티페 미오치치, 다니엘 코미어, 마크 헌트, 알리스타 오브레임, 조시 바넷 등 이름 있는 선수들에게는 졌다.
넬슨은 맷집을 앞세워 경기에 나설 공산이다. 도스 산토스의 핵펀치를 3라운드 내내 버틴 경력이 있다. 오브레임과 경기에서도 카운터펀치와 니킥을 견디며 끝내 KO 당하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오브레임의 공격을 버틴 넬슨을 두고 "인간이 아니다"며 혀를 내두른 바 있다.
‘검은 야수‘로 불리는 루이스는 헤비급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파이터다. 무시무시한 오른손 펀치가 무기다. 프로 무대에서 쌓은 15승(4패) 가운데 14승이 펀치 (T)KO승이다. 나머지 1승은 암바로 달성했다.
루이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86에서는 루슬란 마고메도프 대체 선수로 출전해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펀치 공격으로 TKO승 했다. 상위 랭커들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어김없이 ‘문지기‘ 넬슨을 만났다.
UFC 파이트 나이트 90 메인이벤트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도전자 에디 알바레즈를 상대로 치르는 타이틀 2차 방어전이다.
이 대회는 UFC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인 UFC 파이트 패스(ufcfightpass.com)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북미에선 이 사이트에서만 UFC 파이트 나이트 90을 시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SPOTV2가 위성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