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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승` 장필준, 삼성 마운드의 새 희망으로 자리매김할까
- 출처:매일경제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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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28·삼성 라이온즈)은 흔들리고 있는 삼성 마운드에 새 힘이 될 수 있을까.
장필준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장필준은 1-4로 뒤진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3⅓이닝 2피안타 1피 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박용택(LG)에게 좌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한 걸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다.
장필준이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키자 삼성의 타자들도 화답했다. 삼성 타선은 6회 빅이닝을 만들며 LG를 상대로 9-7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최형우와 이승엽은 기회를 살려 추가점을 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장필준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박근홍, 심창민, 안지만 등의 필승조를 투입해 LG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우여곡절 끝에 거둔 첫 승이었다. 장필준은 2007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금 문제로 입단을 거절했다. 이후 2008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끝내 미국 무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015년에 삼성라이온즈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국내로 돌아왔다.
지난해엔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 마운드의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첫 승을 거둔 뒤 장필준은 “1군 데뷔전 상대였던 LG전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며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팀에 미안하지만 앞으로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