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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교훈 잊지말자… 2014년 한국 도핑적발 43명
- 출처:스포츠월드|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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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몸무림치고 있지만 금지약물 복용의 족쇄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4년에만 한국 선수 43명이 혈액·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금지약물 투약이 적발돼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의 선수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으로 명예회복을 노리며 훈련에 매진했고 복귀전에서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기록을 내는 등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 선수는 징계가 끝난 뒤 3년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이 박태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여전히 규정 개정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태환에 대한 동정 여론에도 아직은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그만큼 약물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대한체육회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8일(한국시간) 공개한 ‘2014년 반도핑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43명이 적발돼 세계 10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디빌딩 36명, 수영 포함 수중 종목 3명, 역도·레슬링·골프·장애인 양궁에서 1명씩이다.
비록 특정 종목에 편중되긴 했지만, 한국이 도핑 청정 지역은 아니라는 경고 메시지는 분명하다. 오히려 ‘도핑 의혹’을 자주 받는 북한의 8명(보디빌딩 5명, 역도 2명, 사격 1명)보다도 훨씬 많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 WADA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9개국 83개 종목 1693명이 혈액 소변 샘플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 중 1462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48명으로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 시도 등으로 육상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탈리아가 123명, 인도가 9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49명으로 8위, 브라질은 46명으로 9위에 자리했다. 종목별로는 육상(228명), 보디빌딩(225명), 사이클(148명), 역도(143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