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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마저 있었다면…2% 아쉬운 kt의 약진
출처:스포츠월드|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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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주전포수의 공백이 느껴진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의 우려와는 달리 잘 버텨내고 있고, 차후 그가 돌아오면 더욱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개막 후 막내 kt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화력의 힘이 어느 구단과 견줘도 밀리지 않고, 요한 피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엄상백, 정대현, 정성곤, 주권 등 어린 투수들이 크게 성장했다. 20경기에서 10승10패 승률 5할, 민폐구단이 아닌 KBO리그의 당당한 일원이 됐다.

무엇보다 포수 포지션의 불안감을 전체 협업으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겨울 kt는 장성우로 큰 홍역을 앓았다. 전 여자친구의 SNS 폭로글로 야구계에 충격을 줬고, 장성우는 연봉 동결, 50경기 출전 정지, 2000만원의 벌금, 사회봉사 등의 징계를 받았다. 공연성을 인정받아 재판에서는 벌금 700만원형을 받았다. 검찰의 항소로 아직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벌금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장성우의 공백을 메운 선수가 윤요섭과 김종민이다. 수비는 분명 아쉬움이 있다. 윤요섭의 도루저지율(0.143)은 넥센 박동원(0.407)이나 SK 이재원(0.600), 롯데 강민호(0.348)에 비하면 크게 못미친다. 패스트볼도 4개다. 김종민은 아직 규정타석에도 들지 못한 대수비요원으로 최근 출전량을 늘려가고 있다. 또 윤요섭은 공격력에서도 감이 떨어져있다. 타율 0.156(51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분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윤요섭과 김종민을 적절하게 기용하면서 조범현 감독은 수비약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꾸역꾸역’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싶지만, 현재까지 kt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장성우가 돌아온다면 kt에겐 더욱 큰 힘이다. kt의 51경기째부터 장성우는 복귀할 수 있다. 초여름경이다. 조범현 감독은 “팬과 선수 동료들이 용서해주는 게 먼저”라고 전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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