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LA 에인절스)이 또 벤치를 지켰다. 소속팀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U. 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지만에게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에인절스와 화이트삭스는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제라드 위버(에인절스)와 존 댕스(화이트삭스) 두 선발투수는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0의 균형의 깨진 건 5회초 에인절스 공격. 에인절스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드렐톤 시몬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댕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화이트삭스는 7회말 멜키 카브레라가 솔로포를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에인절스는 9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페레즈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3-1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9회말 2사 후 토드 프레이저가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려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스트리트는 이어 카브레라와 브렛 로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스틴 잭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지만은 지난 16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대주자로 나온 뒤 6경기 연속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