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흥행에 대한 관심이 강예원의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날, 보러와요‘는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객 몰이에 한창이다.

‘날, 보러와요‘는 ‘검사외전‘ ‘귀향‘ ‘동주‘ 다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4번째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는 첫 번째를 기록했다. 저예산과 청불 등급 등 여러 핸디캡에도 꾸준한 상승세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흥행가도와 더불어 여주인공 강예원의 선전이 돋보인다. 그녀의 행보가 남성의 영향력이 큰 한국 영화계에 이례적인 성적이기 때문. 여배우를 중심으로 흥행한 영화는 2015년 한효주 주연의 ‘뷰티인사이드‘가 유일하다. 이러한 한국 영화의 현실 속에서 강예원의 연기가 대중들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강예원은 그 동안 예능에서 선보인 발랄함과 4차원 캐릭터가 무색할 만큼 스릴러 장르에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그의 연기가 ‘날, 보러와요‘의 사회적 문제점을 용감하게 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 흥행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날, 보러와요‘는 큰 제작 지원이 없었음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상영관이 점차 늘어났다. 더불어 다른 영화들에 비해 높은 좌석점유율을 유지하며 주목할 만한 좋은 성과를 냈다. 덕분에 영화의 대소를 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 온 15년차 배우 강예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고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여배우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