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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국 중국에 한국의 우슈를 보여줄 것
- 출처:ROAD FC|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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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공주’ 임소희(19, TEAM J/NAMWONJUNGMUMUN)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0에 출전한다. 입식격투기만 해오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후 갖는 첫 시합. 상대는 중국의 ‘쿵푸 여제’ 얜 시아오난(27, EXTREME SANDA)이다. 임소희보다 경험, 경력,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강자다. 그러나 임소희는 포기하지 않는다. 결코 쉽게 질 수 없다며 이를 악물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임소희가 데뷔전에서 베테랑을 넘을 수 있을까?
다음은 임소희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체육관을 운영하시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우슈의 표현 종목인 투로를 배웠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사범님의 킥복싱 경기를 보고 반했다. ‘나도 멋지게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께 말씀드린 후 킥복싱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는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를 했다. 3년 동안 영광스런 자리에 있으면서 여러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킥복싱도 대회도 나가며 입식 격투기 경험을 쌓았다. 입식격투기에서 나의 전적은 19전 14승 5패. 100%는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룬 소중한 결과다.
입식격투기를 하던 나에게 어느 날 종합격투기라는 새로운 세계가 찾아왔다. TV와 SNS를 통해 종합격투기 경기를 접하게 됐다. 입식격투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막연하게 종합격투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종합격투기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아시아 최고의 단체인 ROAD FC에서다. 갑작스레 얻은 기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고, 소중한 기회이기에 놓칠 수 없었다.
종합격투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입식 격투기를 해온 게 있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격투기라는 건 같지만, 룰이 다르고,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입식 격투기에서 해왔던 스타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쳐야 했다. 배워야할 것들도 산더미 같아 힘들다. 시합까지 남은 시간도 많지 않고, 상대는 강한 파이터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상대가 강할수록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계속 먹고 있다. 강한 상대와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했었는데, 먼저 데뷔한 예지의 말을 듣고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다. 예지는 데뷔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 베테랑 선수들과 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고 한다. 예지는 두 경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나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모두 내가 질 거라는 얘기가 많다.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 분들을 생각하면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하자’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 시합 때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내려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 동안에도 열심히 하고, 시합 땐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종주국 중국에서 한국 우슈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을 개최한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치른다.
[ROAD FC 박순경]
[XIAOMI ROAD FC 030]
[2부]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페더급 허난난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