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심형탁은 9일 오후 2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삼성의 2016 KBO 타이어뱅크 경기에 시구자로 뽑혔다.

사연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올 시즌 토요일 홈경기를 패밀리데이로 정하고 이 날 선수단은 도라에몽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현재 사직야구장 앞에서는 24일까지 ‘도라에몽 100비밀도구전‘ 전시를 진행한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에 롯데는 선수단이 도라에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첫 번째 패밀리데이로 구단은 이에 맞춰 심형탁에게 시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맡은 심형탁은 "많은 야구팬 앞에 설 생각을 하니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기대도 된다. 추억 만들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