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K팝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2016 타임100‘) 온라인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려놓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타임 측은 지난 3월 23일(이하 현지시간) ‘2016 타임100‘ 온라인 투표를 시작, 이달 2일 오후 현재 11일째를 맞았다. 현재 빅뱅은 ‘2016 타임 100‘ 온라인 투표에서 2.4%의 지지를 받으며 3.6%의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투표가 시작한 뒤 일주일째까지 3위를 기록하고 있던 빅뱅은 갈수록 순위가 상승, 2위까지 오르며 대표 K팝 아이돌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빅뱅과 함께 이번 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2NE1의 씨엘은 같은 시간 현재 1%의 지지율 속에 톱 30 안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한편 타임은 매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아 ‘타임 100‘으로 선정하고 있다. 타임 측은 공식 ‘타임 100‘ 선정에 앞서 ‘타임 100‘ 온라인 투표도 실시한다. ‘타임 100‘ 온라인 투표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해당 인물이 정식 ‘타임 100‘에 포함돼야 할지를 묻는 과정이다.

이번 ‘2016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 명단에는 버락 오바마, 시진핑, 버니 샌더스, 아웅산 수지, 저스틴 비버, 리한나,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여러 분야의 세계적 유명인 총 127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빅뱅과 2NE1의 씨엘만이 선정됐다.

‘2016 타임 100‘ 온라인 투표는 이달 10일까지 계속되며, 투표 결과는 14일 공개된다. 정식 ‘타임 100‘ 은 오는 2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