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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스캔들' 케냐, 리우 출전권 박탈 위기
- 출처:일간스포츠|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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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스캔들에 휩싸인 케냐가 자칫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최근 케냐육상경기연맹과 반도핑기구에 "6일(한국시간)까지 지속적인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케냐가 WADA가 요구한 ‘반도핑 계획‘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 국제대회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리우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6일 열리는 ‘케냐 육상의 반도핑 의지‘ 주제 회의에서 케냐육상경기연맹과 반도핑기구가 WADA가 원하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IAAF와 WADA는 지난 2월 케냐에 "우리가 인정할만한 반도핑기구를 설립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당시 케냐의 반도핑기구는 사무실 주소조차 없을 만큼 유명무실했고, 이에 케냐는 서둘러 반도핑기구를 만들고 이를 WADA에 신고했지만 "구체적인 반도핑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2차 경고를 받았다.
케냐 육상은 올해에만 6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케냐육상경기연맹 회장이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피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몇몇 선수에게 돈을 받은 의혹까지 겹쳤다. 러시아에 이어 케냐마저 스캔들에 휩싸인 채 올림픽 무대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