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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新 한류킹" 싱가포르紙 '태후' 대서특필 '흥행 이유 3'
- 출처:스포츠조선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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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시청자들, 송송커플에 숨쉴 수 없다"
싱가포르도 ‘태양의 후예‘ 매력에 흠뻑 빠졌다.
싱가포르의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최근 평일 주말판을 가리지 않고 ‘태양의 후예‘ 기획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 분석한 ‘태양의 후예‘ 대박친 이유 3가지, 중국 공안의 ‘태후 경보령‘, 너무 뜨거운 ‘태양의 후예‘ 등 K-드라마 기획 기사로 지면을 가득 채우며 대서특필하고 있는 것.
해당 매체 웹사이트 또한 ‘최근 인기 뉴스‘ 10위 안에 유일하게 들어간 2개의 연예기사가 ‘태양의 후예‘일 정도다. 나머지는 자국 일반 뉴스다.
싱가포르 일간지는 ‘태양의 후예‘ 흥행 이유 세가지로 사전제작, 김은숙 작가, 송중기를 꼽았다.
매체는 "‘태양의 후예‘가 길고 길었던 중국 인터넷상의 한국드라마 가뭄을 해소했다"며 "2013년 ‘별그대‘ 선풍적인 인기로 중국 정부가 엔터테인먼트 규제를 시작한 뒤 오랜만에 나타난 ‘태후‘는 한국 드라마의 실시간 촬영 관행을 깨고 완벽하게 중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전제작 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 동시에 태후앓이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흥행보증수표 거물 제작진과 출연진을 언급하며 ‘상속자들‘,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의 스타작가 김은숙이 집필하고 한류초기부터 톱스타인 송혜교의 출연을 이유로 꼽았다.
세번째는 남자주인공 송중기를 따로 꼽았다. 매체는 "한국 드라마에는 몇 년에 한 번씩 모두를 열광케 하는 역할에 딱 맞는 스타가 나온다"며 "2009년 ‘꽃보다 남자‘ 이민호, 2013년 ‘별그대‘의 김수현, 그리고 올해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뒤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Descendants Of The Sun, HOT HOT HOT‘이라는 특집 제목으로 "지구인 송중기가 외계인 김수현을 넘은 이유"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다뤘다.
매체는 "싱가포르 시청자들은 송송커플이 보여주는 빠른 속도의 로맨스와 우르크라고 불리는 그림같은 나라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액션에 숨을 쉴 수 없을만큼 빠져들었다"며 ‘태후‘ 송중기가 ‘별그대‘ 김수현을 넘은 이유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태양의 후예‘도 ‘별그대‘처럼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냉정한 외계인 도민준과 달리 유시진은 매우 인간적이고 열정적인 한국 군인이라는 점이 매력지수를 높였다는 것.
더불어 송혜교와 전지현의 캐릭터를 비교하면서 "전지현은 세련된 셀럽이지만 삶이 불안정한 현실도피주의자고, 송혜교는 영민하고 자신감 넘치는 의사지만 머리가 헝클어져 있다거나 심지어 환자가 얼굴에 피를 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강인하고 현실적인 여성"이라고 설명한 뒤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자세히 풀어놓기도 했다.
중국 공안의 ‘태양의 후예‘ 시청 자제령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경보령이 너무 늦었다"며 "20대 여성 시청자가 급성 녹내장에 걸리고 말았다"는 소식도 따로 전하며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이례적으로 전면에 다루고 있다.
이에대해 ‘태양의 후예‘ 제작과 투자 마케팅을 도맡고 있는 NEW측은 "싱가포르는 현재 한국의 KBS 월드 채널로 본방 일주일 뒤에 볼 수 있는 전송권만 갖고 있는 나라"라며 "현재 한국-중국 두 나라만 온에어 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하지 못했기에 싱가포르 유력지의 보도는 이례적인 반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싱가포르 판권 계약은 최근 체결됐고 현지채널에서 방송일자도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유렵, 미국과 호주까지 총 32개국에 판권이 판매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