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화려한 유혹’ 한소영 “최강희 용서신, 눈물 저절로 났다”
출처:이데일리|2016-03-26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안녕하세요~” 듣기 좋은 톤의 여성스러운 목소리였다. 조용한 사무실이 화사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배우 한소영의 등장이었다.

한소영은 지난 22일 종영한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극본 손영목 차이영)에서 비서 양지은 역을 맡았다. 장영남과 주로 호흡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주인공 신은수(최강희 분), 진형우(주상욱 분)의 복수와 사랑이 다소 무겁게 그려졌지만, 한소영은 밝은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는 역할이었다. 후반부에는 반전의 키까지 쥔 감초 캐릭터였다. 김상협PD는 한소영을 보자마자 “지은아”라고 극중 이름을 불렀다. 그만큼 세련된 외모에 도회적인 이미지가 고학력 비서라는 캐릭터에 꼭 들어맞았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지만 한소영은 어느덧 13년차 배우다. 지난 2004년 영화 ‘분신사바’로 데했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50부작은 ‘화려한 유혹’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통통 튀는 역할을 주로 맡은 그였다. 양지은은 한 인물의 다층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만큼 지난 8개월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배우는 캐릭터에 빠져 산다고 하잖아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더라고요. 최강희 선배에게 용서를 비는 장면이 있는데, 눈물이 저절로 났어요. PD님 지시도 없었는데, 서러운 기분이 들었어요. 집에 가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몰입했구나’ 싶더라고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극 분위기는 내내 심각했지만, ‘컷’ 소리가 들리면 화기애애한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쪽대본’ 없기로 유명한 ‘화려한 유혹’이었다. 매회 대본 리딩을 할 수 있었고, “풍류를 즐기는” 정진영, 김창완이 이끄는 회식도 있었다. 특히 한소영은 장영남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는 “중심을 잡아주는 장영남 선배가 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려한 유혹’은 연극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한소영은 “야외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디테일에 더 많이 집중했다”며 “손동작, 서 있는 자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떨고 있는 장면들이 있다”고 웃었다.

 

 

다만 아쉽게도 경쟁작인 SBS ‘육룡이 나르샤’에 밀려 상대적으로 덜 화제가 됐다. 한소영은 ‘웰메이드 드라마’였던 ‘화려한 유혹’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청률 중요하죠. 그렇지만 ‘화려한 유혹’ 골수팬이 많았어요. 중간부터 보면 이해를 못할 수도 있어요. 굳이 문서 때문에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 있죠. 그렇지만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구성원들이 분산되지 않았어요.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죠.”

차기작이 정해지기까지 한소영은 취미 생활의 세계로 돌아간다. 웬만한 TV 프로그램은 다 챙겨보고, 아침에는 꼭 밥을 해먹어야 하는 부지런함을 자랑하는 그다. 호기심이 많아 부동산과 주식 관련 책도 읽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일본어까지 마스터했다. 지난 2004년에는 요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그러면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는 그가 어쩐지 소녀처럼 느껴졌다. 올해의 목표도 귀여웠다.

“곧 여름이잖아요. 열심히 운동해서 11자 복근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그쯤에서 드라마로 또 찾아뵙지 않을까 싶어요.”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