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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삼성 우타 기근 현상, 조동찬 복귀만이 해답?
출처:OSEN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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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선은 이승엽, 박한이, 최형우, 박해민, 구자욱 등 좌타 라인이 탄탄하다. 반면 우타 라인은 부족한 상황.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와 박석민(NC)의 이적 속에 우타 기근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일까.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라인업 구성을 놓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좌타자가 많아 3번은 우타자를 쓰는 게 더 낫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생각이다. 올 시즌 3번 중책을 맡은 외국인 타자 발디리스는 24일까지 타율 3할6푼8리(38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하며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5번도 우타자라면 좋겠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 그래서 이승엽을 5번에 기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7번 김상수-9번 백상원 카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물론 김상수의 타격감이 좋다는 전제 하에서다.

류중일 감독이 조동찬의 복귀를 학수고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동찬은 신인 시절 "너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한 선배의 물음에 "힘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만큼 장타 능력이 뛰어나다. 조동찬이 타선에 가세한다면 타선의 좌우 균형은 훨씬 좋아진다.

무릎 부상에 대한 부담 탓에 예전 만큼의 주루 능력을 발휘할 수 없으나 장타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무릎 상태만 괜찮다면 두 자릿수 홈런도 어렵지 않을 듯.

류중일 감독은 "조동찬이 있었다면 6번에 배치하면 참 좋을텐데"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어 "조동찬은 2군 경기에 뛰고 있지만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며 "선수 본인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알텐데 아직 불안한 모양이다. 진짜 부상이 너무 오래 간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우타 대타 활용과 관련해 "우타 대타 자원도 부족한 편이다. 현재로선 배영섭이 1순위이다. 나성용은 1군에 있으면 한 타석 들어서는 게 고작이라 2군에서 꾸준히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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