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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SNS논란 해명 “PO에 집중하려고”
출처:OSEN|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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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가 SNS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33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 너게츠를 124-91로 꺾었다. 그는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공식계정을 ‘언팔로우’해서 화제가 됐다. 경기 후 기자들이 이유를 묻자 제임스는 “다음 질문”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제임스는 미국의 유명 NBA 취재기자들과도 SNS 친구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제임스가 다시 클리블랜드를 떠나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최근 제임스는 드웨인 웨이드와 훈련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구설에 올랐다. 팬들은 ‘제임스가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며 난리가 났다.

논란이 커지자 제임스는 23일 해명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구단계정을 언팔로우했던 것은 사실이다. 플레이오프가 코앞이다. 난 정신적으로 준비를 하고 싶었다. 더 날카롭게 신경을 집중하고자 했다. 플레이오프가 되면 매우 경쟁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임스는 구단계정을 다시 ‘팔로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50승 20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토론토(48승 21패)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클리블랜드는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에서 점차 멀어지는 분위기다.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도 있다. 제임스는 케빈 러브의 저조한 경기력에 대해 ‘프로답지 못하다‘는 발언을 했다. 현지 언론에서 제임스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있다.

일각에서 제임스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SNS가 신경이 쓰인다면 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제임스는 소소한 일상까지 모두 공개하며 누구보다 SNS를 많이 하는 선수다. 그는 최근 새로운 SNS서비스인 ‘스냅챗’ 계정을 만들며 “나와 여행을 함께 하는 팬들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스냅챗에 가입했다”고 홍보까지 했다.

제임스는 과거 사이렌을 켠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를 역주행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려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콘서트에 늦은 제임스를 배려하기 위해 경찰관이 월권을 행사했다는 것. 제임스는 이 장면을 자랑스럽게 SNS에 올려 논란을 키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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