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은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버지의 보증과 자신의 사업 도산으로 생긴 10여 억 원의 빚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이은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이은하에게 파산을 선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해 6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던 이은하는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이은하에게 소득이 있는 점을 감안, 회생신청을 권유했다. 만약 이은하가 회생신청을 하면 파산절차는 중단되고 회생절차로 전환된다. 이은하는 채무 계획을 세우고 갚아나가면, 나머지 빚을 면책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현재 이은하는 건강 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고, 통증도 상당하다는 것. 비록 몸과 마음이 쇠약해졌지만, 이은하는 노래 부르는 걸 멈출 수 없다고. 이은하는 섭외 요청이 있다면 무대에 반드시 오르고 있다. 그게 이은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힘의 원천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은하는 경제적으로도 건강상태로도 상당히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지 않기 위해 이은하는 오늘도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