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함서희 계체 통과…롤링스와 악수 없이 눈싸움
- 출처:SPOTV NEWS|2016-03-19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D-1. 19일 호주 브리즈먼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5 계체.
적진으로 들어갔지만 함서희(29, 부산 팀매드)는 베테랑답게 여유를 잃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금빛으로 물들인 그는 호주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계체장에 나타났다.
함서희의 적정 체급은 한계 체중이 105파운드(47.63kg)인 아톰급. 하지만 UFC에서 가장 낮은 체급인 스트로급의 한계 체중은 115파운드(52.16kg)다.
감량을 하지 않고 사실상 증량을 하는 터라 함서희는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함서희는 계체장에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거리며 겉옷을 벗었다. 정확히 11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한 뒤에도 계속 웃었다.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상대 벡 롤링스(27, 호주)가 체중을 잴 때 춤추듯 가볍게 리듬을 탔다.
브리즈번에 살고 있는 롤링스는 116파운드(52.61kg)를 기록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그는 파이팅 포즈 포토 타임에 함서희에게 신경전을 걸었다. 함서희에게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날카로운 눈빛을 쏘았다.
롤링스는 프로필 기록상 키 168cm로 157cm의 함서희보다 11cm가 크지만, 실제론 그 정도까지 차이 나 보이지 않았다. 체격에서 밀릴진 몰라도 함서희는 전적 22전 16승 6패로 전적 10전 6승 4패의 롤링스보다 경험에서 앞선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롤링스의 눈싸움을 받아 주던 함서희는 미소를 띤 채 몸을 휙 돌려 계체장을 빠져나갔다. 악수나 포옹은 없었다. 신경전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함서희는 지난달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롤링스는 디아즈 형제를 롤모델로 하는 ‘똘끼‘ 가득한 파이터다. 나도 나만의 ‘똘끼‘가 있다. 똘끼는 똘끼로 상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함서희는 지난해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코트니 케이시에게 판정승하고 옥타곤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올해 우리나라 UFC 선수로는 첫 출전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85는 20일 오전 10시 5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헤비급 마크 헌트와 프랭크 미어가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헥터 롬바드와 닐 매그니가 코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한다.
함서희와 벡 롤링스의 맞대결은 메인 카드 1경기다. 가장 먼저 방송 전파를 탄다.
■ UFC 파이트 나이트 85 계체 결과
-메인 카드
[헤비급] 마크 헌트(264파운드/119.75kg) vs 프랭크 미어(264파운드/119.75kg)
[웰터급] 헥터 롬바드(170파운드/77.11kg) vs 닐 매그니(170파운드/77.11kg)
[라이트급] 제이크 매튜스(155파운드/70.31kg) vs 조니 케이스(155파운드/70.31kg)
[미들급] 다니엘 켈리(186파운드/84.37kg)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186파운드/84.37kg)
[라이트헤비급] 제임스 테 후나(205파운드/92.99kg) vs 스티브 보시(204파운드/92.53kg)
[여성 스트로급] 벡 롤링스(116파운드/52.61kg) vs 함서희(115파운드/52.16kg)
-언더 카드
[웰터급] 브렌던 오라일리(168파운드/76.20kg) vs 앨런 조우반(171파운드/77.56kg)
[페더급] 다니엘 후커(146파운드/66.22kg) vs 마크 에디바(145파운드/65.77kg)
[여성 스트로급] 레슬리 스미스(134파운드/60.78kg) vs 나카이 린(135파운드/61.23kg)
[웰터급] 리치 월시(170파운드/77.11kg) vs 비스카르디 안드라데(171파운드/77.56kg)
[라이트급] 로스 피어슨(155파운드/70.31kg) vs 채드 라프리스(156파운드/70.76kg)
[라이트급] 알란 패트릭(156파운드/70.76kg) vs 데미안 브라운(155파운드/70.3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