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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히트 LG 황목치승,'개막 유격수’경쟁 가세
- 출처:스포츠조선|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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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시범경기 2연승을 거뒀습니다. 10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우규민의 3이닝 무실점과 채은성의 연타석 홈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LG의 선발 라인업에는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황목치승이 자리했습니다. 그는 9일 광주 KIA전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7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한 바 있습니다. NC전은 그의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황목치승이 나섰습니다. 몸쪽 높은 공을 밀어친 우전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후속 타자 정주현 타석에서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는 정주현의 투수 땅볼 때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이나 몸을 낮춰 태그를 피하며 런다운을 길게 끄는 질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정주현은 2사 후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홈으로 생환해 3:0으로 벌렸습니다. 황목치승이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비롯된 추가 점수였습니다.
5회초에는 1사 후 황목치승의 타석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한 황목치승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장준원으로 교체되었습니다.
LG는 개막전에 나설 유격수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달 22일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오지환이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당초 개막전에 출전할 유격수로는 강승호와 장준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범경기 NC전을 통해 황목치승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1군 출전 경험이 없는 강승호와 지난해 1군에서 20경기를 치른 장준원에 비해 황목치승은 경험에서 상대적 우위에 서있습니다.
밀어치는 타격과 팀 배팅, 그리고 저돌적인 주루 플레이는 황목치승의 장점입니다. 올 시즌 LG가 추구하는 ‘빠른 야구‘와 부합됩니다. 강력한 어깨에 비해 송구의 정확성은 다소 부족했던 수비의 단점이 얼마나 보완되었는지가 관건입니다. 10일 NC전에서 황목치승은 3회말 손시헌과 김태군의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아웃으로 연결시켰습니다.
고양 원더스와 신고 선수를 거친 황목치승은 1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없었습니다. 2016시즌 황목치승이 개막 엔트리 포함과 더불어 개막전 유격수 출전의 영예를 첫 경험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