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가 본격적인 촬영에 시동을 걸었다.

9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주말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 전체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를 비롯해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전광렬, 정준호 등 주요 출연진이 자리했다.

이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리딩이 시작되자 실제 촬영에 버금가는, 몰입도 높은 대본리딩이 펼쳐졌다”고 귀띔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지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이끌어낸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진세연이 옥녀 역을, 고수가 윤태원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김미숙이 문정왕후 역, 정준호가 윤원형 역을, 박주미가 정난정 역을 맡는다. 4월 말 첫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