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8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 부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손연재가 FIG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처음이다.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한 올시즌 첫 국제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부터 일주일 만에 열린 FIG주최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은메달에 이어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마지막 날 열린 볼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세 번째 연기자로 나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그 결과 예선(18.350점·3위) 때보다 0.1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선 후프에서 18.4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이어지는 곤봉, 리본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