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가 자신의 근황과 함께 왼쪽 발목 부근에 있는 ‘강정호‘ 문신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매체인 ‘CBS피츠버그 KDKA-TV‘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 및 회복 상황 등에 대해 밝혔다.

강정호의 몸 상태와 함께 주목 받은 것은 문신이었다. 강정호는 2년전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많은 선수들이 문신을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넣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다른 외신들도 강정호의 문신에 대해 잇따라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강정호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를 문신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또 폭스스포츠는 "코글란의 슬라이딩은 강정호의 얼굴을 다치게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로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그는 "지난 해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구단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출전이 확정된 것도 아니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