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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최고점'최다빈"잘하는 후배,자극된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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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린 선수들인데 함께 훈련하면서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극도 되고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아요."

최다빈(16, 수리고)이 동계체전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최다빈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18.0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0.23점과 합친 총점 178.24점을 받은 그는 173점을 기록한 김나현(17, 과천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했다. 스텝 아웃으로 후속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지만 남은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내며 경기를 마쳤다.

최다빈은 지난해 동계체전 중등부에 출전해 준우승했다. 2014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그는 2차 대회(라트비아)와 4차 대회(오스트리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동계체전은 여자 초등부에서 활약한 임은수(12, 응봉초) 김예림(12, 군포양정초) 유영(11, 문원초)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의 승부는 174.55점을 받은 임은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다빈은 임은수를 제치고 여자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그는 "첫 점프에서 실수해서 아쉬웠다. 후반부에서 잘 대처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만족스럽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은 지난달 초에 열린 제 70회 전국남녀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2위에 올랐다. 돌풍을 일으킨 유영에 이어 2위에 오른 그는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아직 어린 선수들인데 함께 훈련하면서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다. 자극도 되고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다빈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했고 올해 굵직한 시니어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다빈은 "큰 대회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될 것 같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생각보다 부상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컨디션 조절도 잘할 수 있고 부상도 좀 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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