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올시즌 우익수 TOP15에서 제외됐다.

미국 ‘CBS스포츠’은 2일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우익수 15명의 순위를 매겨 시즌을 전망했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추신수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2할7푼6리 22홈런 82타점으로 시즌 성적은 대단히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반기와 후반기의 편차를 심하게 보였다. 후반기에 치고 올라섰으나 전반기에 극도로 부진했다. 80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11홈런 38타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69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11홈런 44타점으로 부활하며 텍사스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이 매체가 선정한 후보들 가운데 투표는 받았으나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애미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가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류현진의 동료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5위, 박병호의 팀 동료인 미겔 사노(미네소타)는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