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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댄싱스텝+탱고리듬으로 심사위원 홀린다
- 출처:OSEN|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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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2, 연세대)가 리우올림픽을 향한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벌어진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부문에 출전했다. 손연재는 후프(17.850), 볼(17.750), 곤봉(18.000), 리본(17.700) 네 종목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총점 71.30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총점 59.800의 천송이(19, 세종고3)가 전체 2위에 올랐다. 3위는 58.400의 이다애(22, 세종대3)에게 돌아갔다.
가장 주목을 끈 종목은 리본이었다. 손연재는 파격적인 탱고음악 ‘Libertango’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리듬에 맞춰 매혹적인 빨간 리본을 흔들었다. 내용도 바뀌었다. 올림픽 기준에 맞춰 프로그램 난이도가 전격 상향 조정됐다. 이를 위해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네 종목 모두 추가했다. 표현력을 높이기 위한 댄싱스텝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손연재는 기술적인 난이도를 올리고, 풍부한 댄싱스텝으로 표현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짧은 시간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것.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 손연재는 모든 전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1차 선발전을 마친 손연재는 포에테 피벗에 대해 “(회전을) 서서 도는 게 좀 더 점수가 높아 작품을 (그렇게) 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난도도 있지만, 지난해보다 댄스스텝을 많이 추가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을 위해 새 프로그램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손연재는 “곤봉 음악은 편곡과 수정을 해야 한다. 댄싱스텝도 더 꽉꽉 채워야 한다. 1분 30초 안에 1초라도 빈 곳이 없게 템포를 빠르게 하고 알찬 작품 구성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비시즌 체력운동을 충실히 한 손연재는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황. 남은 것은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올림픽에 대비하는 것이다. 손연재는 “아직 1월인데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지금부터 체력 관리에 더 신경 쓰면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겠다. 실수 없이 난도에 자신이 있으면 표현도 잘 나온다. 모스크바 그랑프리가 첫 무대가 될 것 같다. 이후 핀란드월드컵에 출전할 것 같다”며 리우올림픽을 조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