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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웅의 부진, 김주성의 부재만큼 아프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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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원주 동부는 지난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에 75-94로 완패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공동 4위 등극에 실패했다. 다행히도, 6위(22승 18패)는 유지했다.
동부는 1쿼터 한때 19-13으로 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1분 동안 6점을 연달아 허용했고, 2쿼터와 3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오리온의 빠른 공격과 유기적인 볼 흐름을 차단하지 못했다. 계속 추격 흐름을 형성했으나,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동부는 2016년 새해 들어 악재를 맞았다. 김주성(205cm, 센터)이 지난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윤호영(196cm, 포워드)은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다.
김주성과 윤호영은 동부의 중심 자원이다. 두 빅맨의 이탈은 동부에 아픔을 주는 요소다. 그나마 2쿼터와 3쿼터에 두 외국선수(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를 함께 활용할 수 있으나, 1쿼터와 4쿼터에 포워드 자리를 고심해야 한다.
로드 벤슨(206cm, 센터)과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의 부담감이 커졌다. 상대는 벤슨과 맥키네스를 집중 견제한다. 페인트 존 위주로 수비한다는 뜻이다. 동부가 두 빅맨을 활용하려면, 3점슛 라인 밖에서의 공격이 필요하다.
두경민(183cm, 가드)과 허웅(185cm, 가드)은 그 동안 과감한 공격과 스피드로 동부 빅맨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윤호영과 김주성이 연달아 이탈하면서, 두 가드의 부담감도 커진 상황. 또한, 시즌을 치르며 상대의 견제도 더욱 많이 받고 있다.
특히, 허웅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2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스틸 모두 ‘0’에 그쳤다.
허웅은 좀처럼 볼 흐름에 적응하지 못했다. 간결했던 동작을 보여줬던 허웅은 볼 소유 시간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을 많이 시도한 것도 아니다. 결과적으로 팀의 흐름에 해를 끼친 셈이다.
김영만 감독도 허웅의 부진을 바라만 볼 수 없었다. 3쿼터 종료 6분 28초 전 두경민-김종범(190cm, 포워드)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주축 국내 선수 전원이 코트를 비운 상황. 허웅은 벤슨과 맥키네스의 분전을 바라봐야 했다.
동부가 추격 흐름을 형성하자, 허웅은 다시 코트로 나갔다. 그러나 허웅은 자신의 강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최윤호(187cm, 가드)와 교체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주축 빅맨의 부재는 동부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동부가 가장 아파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허웅의 부진 역시 동부에 아픔을 줄 수 있다. 팀의 활력소였던 허웅의 부진한 움직임은 동부의 분위기를 저하할 수 있기 때문.
한편, 연패에 빠진 동부는 오후 6시 상승세의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 허웅 최근 5경기 기록
– 1월 1일 : 35분 52초, 14점(3점슛 : 2/3)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1월 3일 : 34분 10초, 13점(3점슛 : 3/5) 4어시스트 3리바운드
– 1월 5일 : 32분 57초, 10점(2점슛 : 4/5)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 1월 14일 : 35분 20초, 6점(2점슛 ; 2/7) 4어시스트
– 1월 16일 : 22분 31초,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없음
* 올스타 브레이크 후 평균 28분 56초, 3.0점(야투 성공률 : 20%) 2.0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