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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7연승이냐, 삼성의 3연패 탈출이냐
출처:엑스포츠뉴스|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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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 동부와 기회가 위기로 바뀐 서울 삼성이 만났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는 2016 병신년 첫날인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승이 더 절실한 쪽은 삼성이다. 삼성은 연승 중단 후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연승 중에는 누구와 맞붙어도 이길 것 같더니 최근에는 그 모든 장점들이 무색하게끔 무기력하게 3경기를 내리 패했다. 오리온, KCC에 이어 29일 KT를 상대로 무려 30점차 대패를 한 점은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삼성이 상승세를 탔을 때는 ‘영건‘ 김준일과 임동섭의 중추적인 활약이 있었지만 최근 두사람의 페이스가 좋지 않자 팀 전반적인 흐름도 함께 무너졌다. 외곽에서 기대를 거는 임동섭이 안터지면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분전해도 부족하다. 또 전력상 최대 약점인 가드진에서 베테랑 주희정마저 제 컨디션이 아니면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난다. 상대 속공 찬스때 허무하게 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잦아졌다.

3위까지 치솟았던 삼성의 성적은 어느새 6위까지 내려왔다. 4위 KCC와도 1.5경기 차로 6위 내는 안정권이라고 해도 현재 전력에서 불만족스러운 성적이다.

반면 동부는 삼성과 정반대의 분위기다. 최근 무려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가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갈수록 농익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김주성을 비롯한 베테랑들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예전 동부의 위엄을 되찾은 경기력이다.

가장 최근 패배가 지난달 13일 모비스전이고, 그후 KT-SK-KGC-전자랜드-LG-오리온까지 상하위권팀을 고루 상대해 6연승을 거뒀다. 2015년 마지막 경기였던 30일 오리온전에서는 김주성이 프로 최초 통산 1000블록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솟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압도적 우세다. 삼성은 동부전 1~3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점수차가 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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