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상반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다윗이 골리앗을 제압한 순간이었다.

KBL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신이 고르는 KBL 상반기 최고의 명장면은?‘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벤트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포스트에서 팬 투표로 진행됐다.

팬들이 꼽은 1위는 잭슨(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덩크였다. 잭슨은 지난달 21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김종규를 앞에 두고 뛰어올라 호쾌한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전체 5,190표 가운데 47.84%에 해당하는 2,483표를 얻었다.

2위는 총 1,237표를 받은 마리오 리틀(안양 KGC 인삼공사)의 레이업이다. 리틀은 지난달 20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화려한 트위스트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웬델 맥키네스(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전에서 성공한 위닝 덩크는 530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잭슨과 맥키네스는 내년 1월 10일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경연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