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AP통신 2015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6일 “미국 스포츠 매체 주요 종사자들의 투표 결과 윌리엄스가 개인 통산 네 번째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한 윌리엄스는 1위표 50표 등 총 352점을 획득했다. 윌리엄스는 2002년과 2009년, 2013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위표 14표를 포함해 243점을 얻어 2위, 이종 격투기 선수인 론다 로우지(미국)가 3위였다.

1931년 제정된 이 상을 4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베이브 디드릭슨(6회), 크리스 에버트(4회)에 이어 윌리엄스가 세 번째다.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 결과는 27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