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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BL 리바운드 기록 써나가는 신정자
- 출처:점프볼|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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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의 리바운드 하나하나가 WKBL의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신정자(35, 185cm)는 WKBL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신정자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4,4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정선민(KEB하나은행 코치)의 3,142개보다 1,200개 이상을 앞서고 있다. 평균 7.81개의 리바운드도 국내선수 중 역대 1위다. 리바운드 부문에 있어선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외국선수 제도가 부활하기 전까지 리바운드에 있어서 신정자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5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6번의 리바운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팀이 이기기 위해선 득점도 중요하지만, 수비리바운드 1개, 공격리바운드 1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정자의 존재는 동료들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팀 내 최고참인 신정자는 21일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동 2위였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신정자는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8점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통틀어 개인 최다득점 기록이다.
신정자는 이날 정확한 중거리슛과 적극적인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상대 수비가 마케이샤 게이틀링에 집중된 사이 연달아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외국선수들 사이로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2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게이틀링과 함께 완전히 골밑을 장악한 것.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상대 외국선수 샤데 휴스턴과 버니스 모스비를 적절히 막아내기도 했다. 신정자의 활약이 고마운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가 하이-로우 플레이에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해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 포스트에 볼 투입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신정자는 “팀플레이가 잘 됐던 것 같다. 우리은행 전이 끝나고 안 됐던 플레이를 많이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정자는 골밑 파트너 게이틀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전보다 더 잘 됐던 것 같다. 게이틀링이 인사이드에서 상대를 이겨줬고, 패스도 잘 들어갔다. 게이틀링은 점점 좋아질 것 같다. 이번 시즌 센터 외국선수 중 가장 잘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신정자는 시즌 초반은 부담감 탓에 제 경기력을 보이지 못 했다고도 전했다. “초반에는 많이 안 뛰었다. 평균 15~20분을 뛰었고, 번갈아가면서 뛰다 보니까 밸런스를 잘 못 잡았던 것 같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뭔가를 풀어줘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감독님도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팀에서 믿어주니까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