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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잃은 유타, 지금이 고비다
출처:점프볼|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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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30개 팀들도 저마다의 색깔이라는 것이 있다. 같은 공격 농구여도 샌안토니오 같이 5명의 팀플레이를 통한 공격을 강조하는 팀과 골든스테이트 같이 외곽을 중시하는 팀의 색깔은 엄연히 다르다.

그동안 NBA 대표 수비 팀은 멤피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멤피스가 수비 팀의 모습을 잃어버리자 멤피스의 대체자로 유타 재즈가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암흑기를 걷던 유타는 수비로 팀 색깔을 맞춘 뒤 강팀들이 즐비한 서부 플레이오프 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타의 상승세는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퀸 스나이더 감독은 에네스 칸터를 오클라호마로 내치고 데릭 페이버스와 골밑에서 호흡을 맞출 빅맨으로 루디 고베어를 택했다.

칸터를 보내고 고베어를 주전으로 올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칸터는 리바운드 능력과 공격력은 좋으나 수비력은 엉망이었다. 반면, 고베어는 큰 키를 활용한 어마어마한 수비력과 도움수비능력이 탁월해 유타를 NBA 최강의 수비 팀으로 올려놨다.

유타의 상승세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압도적인 페이스는 아니더라도 특유의 끈적끈적한 농구를 통해 승수를 하나둘씩 쌓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중위권을 유지하던 유타가 위기에 봉착했다. 고베어가 무릎 내측십자인대 부상으로 4주 이상의 결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1~2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닌 5명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팀에게 1, 2명의 공백은 그렇게 크지 않겠지만, 고베어의 부상은 다르다. 고베어의 주전 도약으로 수비의 완성도를 갖췄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유타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 고베어의 부상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이다. 지난 시즌 8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여름에는 프랑스 대표로 유로바스켓까지 참가했다. 이번 시즌 평균 34.2분이라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피로는 누적이 됐다. 216cm의 장신이 쉼 없이 뛰어왔기 때문에 무릎을 다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베어의 부상으로 유타의 골밑은 상대센터들의 놀이터가 됐다. 고베어가 있을 때만 해도 유타를 상대로 한 센터들은 평균 17.4득점(6위), 12.4리바운드(2위) 밖에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고베어가 빠진 요즘 유타의 골밑은 상대 센터들에 놀이터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유타는 수비도 무너지고 승리와도 멀어지고 있다. 고베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유타는 3승 6패의 성적을 거두며 5할 승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수비지표의 하락도 당연하다. 100번을 수비할 시 99.8점을 내줬던 유타는 고베어가 빠지자 109.8점을 내주는 팀이 되었다.

고베어의 대체자로 트레이 라일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어리고 주전 경험이 없는 만큼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 트레버 부커도 페이버스와 조합을 맞춰 많은 시간동안 골밑을 지켜주지만, 신장이 작고 고베어 만큼의 도움수비 능력을 갖추지는 못해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고베어의 복귀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았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유타는 고베어가 복귀하기 전 더욱 하위권에 쳐질 수도 있다. 만약 더 내려간다면 고베어가 복귀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해도 지난 시즌처럼 무의미한 발악이 될 수도 있다. 유타가 5월까지 농구를 하려한다면 고베어가 없는 지금을 잘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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