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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오리온,멀쩡한 존슨 기용하지 못한 이유
출처:마이데일리|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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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힘 없이 무너졌다.

모비스와의 11일 4라운드 맞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공동 1위의 후반기 첫 맞대결이었기 때문. 싱겁게 끝났다. 모비스는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황서 제스퍼 존슨까지 결장하자 모비스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어이없는 패배

오리온으로선 11일 패배가 어이 없다. 헤인즈의 일시대체 외국선수로 영입한 제스퍼 존슨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 존슨과 오리온의 계약은 지난 9일 KCC전까지였다. 애당초 존슨은 오리온과의 계약을 마치고 이스라엘리그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헤인즈의 무릎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고, 당분간 계속 출전이 어렵게 됐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9일 KCC전을 앞두고 "쓸만한 언더사이즈 빅맨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존슨과 연장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리온은 실제로 10일 KBL 주치의로부터 헤인즈 무릎 상태를 체크 받았고, 추가로 2주 진단을 받았다. 동시에 존슨과 2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존슨은 23일 삼성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존슨의 이스라엘리그행이 확정된 건 아니다. 현지와 조율 중이라 존슨도 오리온의 연장계약에 응했다) 그렇다면 누가 봐도 존슨이 11일 모비스전에 출전하는 게 옳았다.

하지만, 존슨은 KBL 규정에 가로막혀 모비스전서 결장했다. 단신 테크니션 조 잭슨을 메인 외국선수로 활용한 오리온은 빅맨 3명(함지훈 아이라 클라크 커스버트 빅터)이 버틴 모비스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리온은 선두다툼이 심각한 상황서 핸디캡을 안은 채 패배, 시즌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KBL 규정의 맹점

KBL 외국선수 관련규정을 보면 "부상선수가 추가 진단을 받을 때 진단 종료일 다음 게임에는 부상선수와 대체선수 모두 뛰지 못한다"라고 나와있다. 이 조항 때문에 오리온은 멀쩡한 외국선수를(물론 엄밀히 말하면 게임체력이 덜 올라온 존슨은 예전 KTF 시절의 경쟁력과는 거리가 있다) 기용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조항은 왜 만들어졌을까. 오리온 이형진 부단장은 "KBL에 문의한 결과 예전에 조항을 악용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실제 과거 몇몇 팀이 일시 대체 외국선수가 부상을 당한 기존 외국선수보다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자 부상선수의 몸 상태를 속여 KBL 진단을 받은 뒤, 대체선수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다는 게 농구관계자들의 설명.

구단들의 꼼수는 분명 막아야 한다. 하지만, 오리온은 피해자다. 이 부단장을 비롯한 오리온 관계자들은 지난주에도 "헤인즈가 걸어 다닐 수준은 되지만, 사이드 스텝을 할 때 통증을 호소한다"라고 했다. 결국 KBL로선 꼼수를 막으려다 실제로 대체 외국선수와 연장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팀에 불이익을 안긴 모양새다.

오리온은 모비스전 같은 피해를 한 번 더 볼 수도 있다. 추 감독은 "2주 후에도 헤인즈가 계속 아프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했다. 그럴 경우 오리온은 어쩔 수 없이 존슨과 한 차례 연장계약을 더 추진해야 하고, 또 다시 존슨을 연장계약일 다음경기에는 기용하지 못한다. 오리온이 모비스전 같은 피해를 두 번 당하지 않으려면 헤인즈가 2주 후에 돌아오거나 또 다른 대체 외국선수를 구해야 한다. 그러나 대체 외국선수시장에서 데려올 마땅한 선수(언더사이즈 빅맨)는 없다.

추일승 감독도 "KBL이 20년이 다 돼가는 리그다. 룰에 논란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라고 했다. KBL은 이 규정을 어떻게든 손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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