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무패. 골든스테이트의 질주가 계속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타임워너케이블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16-9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20연승을 달렸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반면 샬럿은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0승 8패가 됐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 직후 클레이 톰슨이 연속 7점을 몰아 넣었다. 여기에 브랜든 러시와 톰슨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시작 5분만에 18-9 더블스코어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32-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톰슨은 1쿼터에만 15점을 올렸다.

2쿼터 한 때 41-25로 앞서기도 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60-5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톰슨의 3점슛에 이어 커리의 연속 레이업 득점, 러시의 덩크, 커리의 자유투 3득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72-55까지 달아났다. 다시 8점차로 쫓기자 역시나 커리가 레이업에 3점포로 점수차를 원상복귀시켰다.

커리는 팀의 70번째 득점부터 24점을 연속으로 혼자 넣었다. 단 6분 동안 24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 사이 스코어는 93-72가 돼 있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20번째 승리를 이뤄냈다.

커리는 단 30분을 뛰며 40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3점슛 11개를 시도해 8개를 꽂아 넣었다. 톰슨도 21점.

반면 샬럿은 3쿼터 중반 커리 한 명을 감당하지 못하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