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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에 서수빈까지’ 박종천의 행복한 고민
- 출처:마이데일리|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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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들어 KEB하나은행이 완전체가 돼가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지난 29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7-5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5승 4패 단독 3위로 선두 우리은행을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은 혼혈 선수 첼시 리의 영입으로 강력한 높이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 첼시리는 현재까지 리바운드 1위(경기당 11.29개), 블록 3위(경기당 1.57개)로 외국선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야심차게 데려온 샤데 휴스턴이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하면서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의 체력 과부하가 계속됐다.
그러나 KDB생명전 1쿼터 3분 57초를 남기고 휴스턴이 돌아왔다. 쿼터가 거듭될수록 실전 감각을 올린 휴스턴은 17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점 8리바운드로 완전한 부상 회복을 알렸다. 무엇보다 모스비와 첼시 리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기존에는 첼시 리와 모스비 두 선수가 각각 35분가량을 뛰며 인사이드를 지켜야했다. 그렇다보니 첼시리는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고 모스비 역시 기복이 심해졌다. 그러나 이날은 모스비가 22분 25초, 첼시 리가 29분 18초, 휴스턴이 17분 35초를 나눠 뛰며 이상적인 조합을 완성했다.
또한 서수빈의 기량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서수빈은 올 시즌 프로 2년차로 지난해 신한은행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올 시즌 신지현, 김이슬 등 KEB하나은행 가드진의 백업 멤버로 분류됐지만 신지현의 부상과 가드진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다.
지난 16일 신한은행전 선발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서수빈은 빠른 몸놀림과 과감한 돌파로 출전 시간을 늘렸고 이날 27분여동안 11점 6어시스트로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박종천 KEB감독도 경기 후 “김이슬의 이른 파울트러블로 서수빈이 많이 뛰었다. 안정적인 리딩과 야투로 가드진의 희망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약 2주 후면 에이스 김정은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첼시리-모스비-휴스턴의 인사이드와 김정은-김이슬-강이슬-서수빈의 가드진까지 선두를 향한 KEB하나은행의 비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