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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 앤써니, 포르징기스를 후계자로 낙점
- 출처:바스켓코리아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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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Melo’ 카멜로 앤써니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포워드-센터, 221cm, 108.9kg)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Sports Illustrated』에 따르면, 앤써니가 자신이 은퇴한 이후에 포르징기스가 팀을 이끌어 갈 것이라 전망했다. 앤써니는 포르징기스가 향후에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포르징기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앤써니는 포르징기스를 두고 “제가 은퇴한 이후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 운을 떼며 “그 전에 우리는 챔피언 트로피를 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앤써는 “제 경험을 통해 그가 적응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지금도 잘 해주고 있다”며 포르징기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포르징기스에 대한 시선은 차가웠다. 뉴욕은 앤써니가 있을 때 좋은 성적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뉴욕은 정작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에 낙점되면서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나 자릴 오카포(필라델피아)와 같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즉시 전력감인 선수들을 선발하지 못했다.
뉴욕은 하는 수 없이 남은 선수들 중 기대를 걸어볼 만한 포르징기스를 지명했다. 포르징기스 지명당시 드래프트가 열렸던 메디슨스퀘어가든에는 짙은 야유가 장내를 수놓았다. 한 꼬마친구는 포르징기스의 지명당시 억울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울음을 참지 못했다. 포르징기스가 뉴욕팬들이 기대하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이 아유를 환호라 바꾸고 있다. 이제 갓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NBA에 무난하게 적응했다. 이제는 팀의 간판 빅맨으로 올라섰다.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경기당 27.4분을 소화하며 평균 13.4점 9.1리바운드 1.8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 빅맨이 이와 같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더블더블도 여러 차례 곁들였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단 10점에 그쳤다. 하지만 8리바운드 3어시스트 6블락을 곁들이며 득점 외적인 부분에서 고루 활약했다. 지난 22일에 열렸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4점 14리바운드 7블락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18일에는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29점을 집어넣는 저력을 선보였다. 데뷔한지 12경기 만에 3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렸다. 포르징기스의 활약 덕에 뉴욕은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압한데 이어 휴스턴까지 잡아냈다. 뉴욕은 현재 8승 8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앤써니가 주득점원으로서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주고 있는 가운데 포르징기스가 안쪽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당초 예상은 몸싸움에 취약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누구보다 몸싸움에 적극적이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이 많을 정도로 골밑에서 전투력 또한 높다. 7피트(213cm) 이상의 신장을 갖춘 유럽 출신 빅맨들과는 철저히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포르징기스는 신장이 무려 7피트 3인치(221cm)에 달한다. 그럼에도 그는 정통한 센터가 아니다. 슈퍼사이즈 파워포워드로 골밑에서 이점이 많은 선수다. 슛터치도 훌륭한데다 보드 장악에 나서는 자세 또한 우수하다. 윙스팬도 길다. 키가 지금보다 자라기 전에는 양팔의 길이가 223cm를 넘었다. 신장이 좀 더 커진 지금은 더 길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포르징기스는 어엿한 뉴욕의 주축 선수다. 큰 신장을 갖추고 있어 부상위험도에 있어서 자유로울 순 없을 터. 뉴욕도 이를 잘 염두해 두고 포르징기스의 출전시간을 관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MLB에서 어린 선수들의 투구수를 조절하듯 포르징기스의 출전시간도 잘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앤써니의 말대로 포르징기스의 뉴욕의 대장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이제 갓 신인인 그가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행보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더 나아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