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끝내 감독자리를 갈아치울까?

『Bleacher Report』의 릭 뷰처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조지 칼 감독을 시즌 중에 해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 수뇌부에서는 여전히 칼 감독과 드마커스 커즌스와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둘은 이미 시즌 전부터 다소 불편한 관계를 내비쳐왔다. 칼 감독은 자신이 부임한 이후 알게 모르게 커즌스를 트레이드하려 했다는 것. 이에 커즌스는 분개했고, 급기야 팀이 급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칼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재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칼 감독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구단에서는 여전히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크라멘토에서는 시즌 중에 칼 감독을 내쳐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랜시 리버먼 코치로 하여금 팀을 이끌게 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버먼 코치는 이번 시즌 전에 선임된 여성 코치다. 만약 리버먼 코치가 감독대행이 된다면, 역사상 최초로 여성 출신 사령탑에 오르게 된다.

한편 새크라멘토에서는 다른 가능성으로 NCAA 켄터키 와일드캐츠의 존 캘리퍼리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비벡 레너디브 구단주가 켄터키 대학의 캘리퍼리 감독을 영입하고 싶은 눈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라커룸에서의 케미스트리 유지에 여전히 칼 감독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부터 감독자리를 두고 홍역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 마이크 말론 감독(현 덴버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프런트오피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커즌스의 부상 이후 새크라멘토는 추락했다. 새크라멘토는 말론 감독을 경질한 이후 타이런 커빈 코치로 하여금 팀을 이끌게 했다.

하지만 커빈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28경기를 소화하며 단 7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새크라멘토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지난 2012-2013 시즌 덴버 너기츠에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칼 감독을 불러들였다. 칼 감독은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남은 20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현재 새크라멘토는 현재까지 14경기를 치러 5승 9패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