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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0'웨스트브룩이 지키는 '듀란트 없는 썬더'
- 출처:SPOTV NEWS|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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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보다 병원이 익숙한 ‘No.35‘보다 건강한 ‘No.0‘이 나을 수도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27,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검증됐다. 관건은 개인 기록과 비례하는 팀 성적이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피닉스전에서 21득점 13어시스트를 챙기며 팀의 124-103 승리에 이바지했다. 9일 경기 전까지 오클라호마 시티는 3연패 늪에 빠져있었다. 웨스트브룩은 케빈 듀란트의 부상 이후 팀의 1옵션 임무를 소화하고 있다. 9일 경기에서 연패 스토퍼 노릇을 톡톡히 하며 ‘듀란트 없는‘ 오클라호마 시티의 5할 승률 유지를 도왔다. 또한, 지난 1984~1985 시즌 아이재이아 토마스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7경기에서 180득점, 75어시스트 이상을 적립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13경기에 나서 9번의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도 두 차례나 작성했다. 지난 11일 워싱턴전과 14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챙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통산 21번의 트리플 더블을 수확한 웨스트브룩은 현역 선수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39회), 라존 론도(24회)에 이어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22일 현재 웨스트브룩은 경기당 평균 28.5득점 10.2어시스트를 거두고 있다. 각각 리그 2위, 1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성적이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베스트5는 웨스트브룩-안드레 로버슨-듀란트-서지 이바카-스티브 아담스다.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이 라인업이 가동됐을 때 팀은 승률 0.676(25승 12패)를 챙겼다. 최근 5년 동안 웨스트브룩-듀란트-이바카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스타팅 명단에 포함됐을 때에는 승률이 0.718(189승 74패)를 올렸다.
그러나 ‘No.35‘ 듀란트가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8경기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웨스트브룩이 빼어난 개인 기록 수확을 넘어 팀 성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의 썬더‘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도 듀란트 부상 낙마 후 2승 3패로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