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홈 11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성적 12승 3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으며, 지난 2월 22일 KCC전 승리를 시작으로 홈 11연승을 이어나갔다.

1쿼터를 20-15로 앞서나간 KGC는 2쿼터 들어 마리오 리틀과 박찬희의 연속 골밑 득점, 김기윤의 맹활약 속에 36-2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2쿼터 막판 KCC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38-30으로 마감했다.

KCC는 리카르도 포웰이 3쿼터에만 18점을 넣는 활약으로 KGC를 바짝 추격했고, 결국 61-6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양 팀은 4쿼터 초반 69-69로 동률을 이루는 등 호각지세를 보였으나 KGC는 로드의 자유투 3득점에 이어 김기윤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다시 5점차로 달아났다.

KGC는 골밑에서 로드의 활약이 펼쳐지면서 KCC에게 추격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았고, 2분 3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에 힘입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