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328만8천530 유로)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존 이스너(13위·미국)에게 1-2(6<3>-7 6-3 6<5>-7)로 졌다.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으나 서브 에이스 27개를 몰아친 ‘광속 서버‘ 이스너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2시간16분 접전 끝에 패했다.

올해 투어 대회 단식에서 여섯 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15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도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에게 기권패 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니시코리는 2세트 게임스코어 1-4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 대회 1,2번 시드를 받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3위·영국)는 8강까지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토마시 베르디흐(5위·체코), 머리는 가스케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