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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6년 만에 한 경기 50득점 기록
출처:점프볼|20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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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 경기에서 5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창원 LG 외국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7, 197cm)다.

길렌워터는 지난 달 31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0점을 퍼부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그 속에서 길렌워터는 LG의 득점을 책임졌다.

2점슛 28개 중 14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5개중 1개를 넣었다. 48%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였다. 그리고 특기인 자유투 얻어내기도 무시무시했다. 무려 19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1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4쿼터까지 35점을 득점했고, 2번의 연장전에서 15점을 보태며 총 5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길렌워터의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전자랜드가 114-112로 이겼다. LG보다 선수들이 더 고르게 활약한 전자랜드다. 양 팀이 기록한 점수는 이번 시즌 최다 점수 1, 2위 기록이다. 그만큼 고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졌지만, 길렌워터의 활약은 칭찬받을만 하다. 한 선수가 50점 이상을 득점한 것은 2009년 3월 15일 삼성과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삼성 소속으로 뛰었던 테렌스 레더 이후 6년 만이다.

KBL 역대를 통틀어 한 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18명이 있었다. 50점 이상 득점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2006-2007시즌 오리온에서 뛰었던 피트 마이클로 1시즌 동안 3번이나 50점 이상을 득점하는 괴력을 보였다. 피트 마이클은 당시 경기당 35.12점으로 역대 평균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 득점기계들로 불렸던 데니스 에드워즈와 에릭 이버츠가 각각 2회씩을 기록한바 있다.

길렌워터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39점이다. 길렌워터도 이날 활약으로 역대 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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