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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Vs 기존 외인, 바스켓퀸 주인은?
출처:스포츠월드|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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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팀의 한 시즌 명운을 쥐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KEB 하나외환의 샤데 휴스턴(186㎝)은 여전히 강력한 ‘바스켓퀸’ 후보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뛰며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휴스턴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패턴을 지녀 상대 팀들에게 까다로운 선수로 꼽히고 있다. 다만 하나외환의 국내 선수층이 얇아 집중견제를 당할 위험성이 크다. 워낙 공격본능이 강한 선수라 전보다 더 팀플레이에 눈을 떠야 할 시기다.

지난 시즌 득점 2위(평균 20.03득점), 리바운드 4위(평균 7.57개)에 빛나는 쉐키나 스트릭렌은 ‘준우승팀’ 신한은행을 떠나 ‘우승팀’ 우리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돌파와 개인기가 뛰어나 집중견제를 많이 받았지만 우리은행에는 국가대표 4인방(박혜진 이승아 임영희 양지희)이 함께 해 좀 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폭발력 넘치는 외곽포도 한층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맞서는 새 외인으로 플레네트 피어슨(KDB생명·188㎝)이 주목받는다. 전체 드래프트 2순위, 새 얼굴 가운데 1순위인 피어슨은 WNBA에서 식스우먼상을 받는 등 실력 자체는 검증이 됐지만 고교 재학 시절 코치에게 대드는 등 개성 넘치는(?) 성격도 유명해 이래저래 화제의 인물로 자리 잡을 후보다. 팀 전력도 약한 편이라 얼마나 해결사 능력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마케이샤 게이틀링(신한은행·196㎝)도 눈길을 끈다. 전체 6순위로 지명된 게틀링은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유연성까지 갖춘 새 외인으로 수비를 등지며 던지는 터닝슛에 능하다. 슛 정확도도 높은 편이라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에 또 하나의 공격 루트가 장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수비형 빅맨 키아 스톡스(삼성·191㎝), 장신임에도 스피드까지 갖춘 나타샤 하워드(KB스타즈·191㎝) 등 첫 선을 보이는 외인들도 바스켓퀸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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