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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황당한 실격, 암밴드가 뭐길래
- 출처:TV리포트|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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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황당한 실격
이상화가 주종목인 여자 500m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실격을 당했다.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2015-16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1~6차 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국내대회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위원회를 열어 이상화를 구제할 예정이기 때문에 월드컵 시리즈 출전은 무리 없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500m 경기에서 1차 레스 38초52, 2차 38초39로 1위를 기록했다. 합계가 76초91로 2위를 차짛ㄴ 장미(78초97)을 큰 차이로 이겼다.
하지만 경기 뒤 빙상연맹 김관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이사는 “이상화가 100m 구간을 지나 코너링을 한 뒤 오른팔에 차고 있던 암밴드를 손으로 내려버렸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암밴드가 자연스럽게 팔에서 흘러내려 빠진다면 실격이 아니지만 선수가 고의로 빼면 국제 규정상 실격이라는 것.
이에 이상화는 “암밴드가 경기 중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규정이 있는지 몰랐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암밴드는 두 선수의 레이스 중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구별하기 위해 차는 것.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흰색을 차고 있었다.
이상화는 실격 후 아쉬워했지만, 2015-16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이상화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에 비해 그렇다. 왼쪽 무릎도 괜찮다. 캐나다 캘거리(다음달 월드컵 1차 대회지)로 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