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지명 완료 WKBL 감독들이 말하는 선발 배경
- 출처:점프볼|2015-10-28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10월 27일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삼성생명은 윤예빈을 지명하며 ‘미래’ 보험에 가입했다. 수원여고의 진안(19, 184cm)은 2순위로 KDB생명에 합류했고, 기대를 모았던 ‘농구인 2세’ 신재영(23, 172cm)과 이민지(20, 173cm)는 나란히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사실, 여자농구는 남자농구처럼 당장 데뷔해서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한 인재는 많지 않다. 그러나 각 구단 감독들은 ‘앞날’을 내다보고 팀에 필요한 재원들을 선발했다. 과연 감독들은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첫 해에 1순위를 얻어 기쁘다. 팀에 가드가 부족해 윤예빈을 선발했다. 1번부터 3번까지 폭넓게 쓸 수 있는 선수다. 가능성이 있다. 득점, 리바운드, 패스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 부상이 있는 만큼, 급하게 뛰게 할 생각은 없다. 충분히 몸을 만들고 복귀시킬 생각이다. 김형경은 성실히 하는 선수라고 들었다. 마찬가지로 가드 포지션에서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
1, 2순위에 윤예빈과 진안을 생각하고 있었다. 진안은 키도 크고 운동능력도 괜찮다. 프로에서는 3번 포지션으로 변신시켜볼 생각이다. 유연성은 떨어지지만 점프슛에 장점이 있다. 팀에 큰 선수들이 많은데, 내외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 김선희는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을 정도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고등학교 땐 주로 골밑에서 플레이 했지만, 프로에서는 2~3번 포지션도 가능하도록 키울 생각이다.
KB스타즈 박재헌 코치
2명 다 예상 리스트 상위권에 있던 선수들이다. 원하는 포지션을 뽑았다. 1라운드 뽑은 박진희는 쭉 지켜본 선수다. 우리는 고등학교, 실업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데, 당시 지켜본 바로는 경험이 많고 당찬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진희는 1.5번 정도라 보면 된다. 드라이브인, 돌파 후 피벗플레이가 좋다. 슛을 많이 시도하지는 않지만 정확도는 높다. 저돌적이면서 수비도 악착 같이 한다. 김현아는 뒤로 밀리면서 운이 좋게 뽑았다고 생각한다. 개인기가 좋고, 패스 센스도 있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
순위는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선수를 뽑았다. 아무래도 고등학생보다 대학선수가 프로 적응 기간이 짧을 거라 생각한다. 박현영은 스피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안정감이 있다. 볼 배급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용인대가 다른 학교보다 운동량이 많다고 알고 있다. 김지영은 튼튼한 선수다. 대부분 선수가 수술을 하거나 부상이 있는데, 김지영은 그런 게 없다. 스피드와 슛이 좋아 가드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3라운드의 김예진은 키는 작지만 슛이 좋다. 상대 에이스를 전담마크하는 수비형 포워드로 키울 생각이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목표로 했던 두 선수를 정확하게 뽑았다. 팀에 빅맨이 많아 외곽선수를 뽑으려고 했다. 최윤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그쪽 보강을 생각했다. 신재영은 대학 과정도 거쳤고, 디비전Ⅱ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과거에 시애틀로 연수를 갔을 때 본 적도 있다. 슈터진에 힘이 될 것이다. 이민지도 고등학생 때부터 많이 봤다. 주위 평가가 좋은 선수다. 1~2번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둘 다 일단 2군 리그에서 적응을 시키고, 적응 여부에 따라 1군 투입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민정은 슈팅 능력을 보고 뽑았다. 젊은 선수인 만큼 패기를 심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성실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으려고 했다. 엄다영은 청소년대표팀도 뽑혔고,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3, 4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유현이는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최정민은 대학을 거쳤기 때문에 좀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센스가 있는 선수다. 최규희는 득점력이 좋다. 1, 2번을 모두 오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년 3~4명의 선수는 뽑고 있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는 것 같고,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