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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센트럴리그, 연이은 40대 감독 취임 바람
- 출처:MK 스포츠|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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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 40대 감독 바람이 불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3일 다카하시 요시노부(40)가 새 사령탑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카하시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명으로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선수다. 일찍부터 미래의 요미우리 감독으로 꼽혔다. 단지 그 시기가 다소 빨라져 40세가 되자마자 감독 자리에 앉게 됐다.
당초 요미우리는 에가와 스구루 등 구단 OB들이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팀 개혁과 체질개선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로 구단 안팎에서 다카하시가 지속적으로 언급됐고 결국 구단도 대세의 흐름을 선택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 요미우리의 라이벌인 한신 타이거스는 가네모토 도모아키(47)가 새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재일교포 3세인 가네모토 역시 한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 데뷔는 히로시마에서 했지만 FA로 한신에 이적 후 2003년과 2005년 한신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하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통산 타율은 2할8푼5리며 476홈런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를 상징하는 단어는 철인. 그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492경기를 교체 없이 연속 출장해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신은 부진에 원인을 강한 정신력의 부재라 판단하고 가네모토가 그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주니치 드래건스도 다니시게 모토노부(45) 감독이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감독 자리에 전념한다. 이번 시즌까지 포수 겸 감독을 수행했지만 팀은 하위권에 맴돌았다. 이에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내년 시즌부터 감독으로서 팀을 이끄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다니시게 감독 역시 40대 감독이다. 게다가 같은 리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역시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래 활동했던 외인타자 알렉스 라미레스(41)가 감독으로 취임하는 파격인사가 단행됐다.
이처럼 일본 프로야구, 그 중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센트럴리그에서 40대 감독들이 연이어 취임하는 이색광경이 벌어졌다. 시급한 성적을 향상을 위해서 전통보다 개혁과 혁신에 가치를 두는 분위기가 센트럴리그에도 형성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