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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 오돔 의식회복..여전히 생사의 기로
- 출처:OSEN|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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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로 발견된 전 NBA스타 라마 오돔(36)이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생사의 기로에 있는 위중한 상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뇌사상태였던 오돔은 의식을 회복해 말을 몇 마디 했다고 한다. 그는 더 이상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 않지만 산소마스크는 쓰고 있는 상태다. 오돔은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다. 아직 고비를 넘겼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오돔은 지난 14일 라스베이거스 크리스탈의 성매매 업소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됐다. 즉시 병원에 이송된 오돔은 36시간이 넘도록 뇌사상태에 빠져 있었다. 다행히 오돔의 뇌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한 여성에 따르면 오돔은 코카인 및 비아그라 10알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이 출동했을 때 오돔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오돔은 2010년과 2011년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208cm의 큰 신장에도 불구 타고난 농구센스를 자랑해 ‘왼손잡이 매직 존슨’으로 불렸다. 그는 미국대표팀에 뽑힐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문제는 사생활이었다. 오돔은 세 명의 자녀를 낳아준 여자친구와 결혼하지 않았다. 대신 2009년 유명배우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과 결혼했다. 카다시안과 전남편 사이에서 출산한 두 명의 자녀도 함께 살았다. 오돔은 카다시안과의 결혼생활을 리얼리티 드라마로 방영할 정도로 사생활을 지나치게 노출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결혼 후에도 문란한 성생활로 구설에 올랐다.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 오돔에게 친부확인을 요청할 정도였다. 아내와 싸운 오돔은 2013년 8월 약물중독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오돔은 2013년 12월 카다시안과 이혼에 합의했다. 이혼 후 오돔은 잠적하는 등 돌발행동을 해 자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았다. 오돔은 지인의 도움으로 약물중독 시설에서 재활을 한 결과 간신히 2014년 스페인리그에 선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허리부상이 겹친 그는 2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다.
오돔의 혼수상태 소식이 알려지자 전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37, LA 레이커스)가 달려와 병문안을 했다. 전 아내 클로이 카다시안은 “오돔의 상태를 SNS에 올리지 않겠다”며 곁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다.